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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PC 2020 후기 본문
이번 전대프연(UCPC) 대회에 wookje, riyuna님과 함께 "애기욱제쟝 공익 아니에얌-ㅅ-! 훈련소 갖다왔서얌!!" 팀으로 참여했다. (따옴표 안에 있는 게 팀명이다) 나는 원래 UCPC에 나가지 않으려고 했고, wookje님과 riyuna님은 ho94949님과 함께 멋진 팀명의 즐겜 팀을 만들었다. 그런데 팀을 만드신 ho94949님이 훈련소로 떠나면서, 내가 대타로 들어왔다. -_-;; 팀 연습은 했을 리 없고, 예선과 본선 다 모여서 쳤다.
대회 문제 관련된 유익한 내용은 없다. 나중에 읽고 이랬었지... 하면서 읽을 TMI들
예선
일주일이나 지나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선릉에서 모여서 쳤다. PS판의 최신 동향에 따라 서버에도 문제가 있었고, 본선 진출자 선정도 덕분에? 절대평가로 바뀌어서 문제를 그닥 열심히 풀지 않았다. 예선을 심혈을 다해 출제해주신 출제자분께 미안할 따름이다.. 이 날 밤에 낙성대역 차이나당, 링고, 옆에 있는 육회 집까지 가서 열심히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했던 기억만이 남아있다.
본선
타임라인별로 쭉 적어본다.
대회 시작 30분 전 (10시 30분). 강남역 지하에서 만났다. 바로 3번 출구 앞 놀숲 강남대성학원점을 갔는데, 아직 문을 안 열어서 가지 못했다. 대신, 11출 비어룸 쪽에나 있는 놀숲 강남역점을 갔다. 가만히만 있어도 화가 치미는 덥고 습한 날씨에 열려있는 놀숲을 찾아 헤매는 게 숨막혔다.
대회 시작 3분 전. 놀숲 강남역점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짐을 풀고 이용권을 끊고 주문했다. 거의 로그인하자마자 대회가 시작해, 문제 배분할 새도 없이 허둥지둥 시작했다.
대회 시작 7분 후. A를 풀었다. 이후 풀만한 문제를 찾아 해메다, L을 잘못 이해해서 틀린 풀이를 짜고, C로 넘어와 리유나님과 함께 생각했다. 그때쯤 욱제님도 리유나님과 함께 B를 잡기 시작했다. "소 - 난다 - ?" 같은 질문을 써서 남겼다가 답변으로 쿠사리 먹었다. 죄송..ㅎ
대회 시작 58분 후. C를 풀었다. 이후 D로 넘어와 D를 잡았고, DP 풀이를 찾고 짰다. 여기서 5틀 스택을 쌓았고, 정답이 long long 범위 이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 때려치고 싶었다. 이 때 리유나님의 L 발상을 들었고, 그제서야 내가 L을 문제부터 잘못 이해했다는 것을 알았다.
대회 시작 136분 후, 리유나님의 L 발상을 구현하고 AC를 받았다.
대회 시작 142분 후, 욱제님도 B를 해결했고, 멘탈이 터진 나의 D 코드를 디버깅해 주었다. 나는 욱제님에게 내 점화식은 무조건 맞는데, 이걸 구현한 코드가 틀렸다고 호언장담을 하며 코드를 봐 달라고 했다. 한 시간동안 욱제님과 같이 쇼를 하다가 깨달았다.. ㅋㅋ 내 ㅋㅋㅋ 점화식이 ㅋㅋㅋㅋ 틀렸다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회 시작 212분 후, 결국은 D를 풀었다. 인생... 제가 죄송합니다...ㅎㅎ
그 즈음 리유나님은 H 원툴로 쭉 잡고 있었으며, xudyh sieve라는 것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었다. 시간도 아직 남았으니 새로 xudyh sieve를 공부하면서 짜 보겠다고 하셨고, 나와 욱제님은 옆에서 짜장라볶이, 해물토마토라면과 해시브라운을 시켜서 먹으면서 리유나님을 응원했다~ 딱히 우리 수준에서 더 풀 수 있는 건 없어 보였다. 끝나기 30분쯤 전에 내가 그래도 심심하니 G를 짜 보겠다고 선언했고, 물론 끝까지 못 짰다.
대회 시작 295분 후, 그래도 다른 팀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기 위해, 못 푼 문제들인 G, H, I 등등에 "소 - 난다 - ?" 같은 걸 출력하는 코드들을 몇 개 제출했다.
대회 시작 320분 후, 놀숲 바로 옆에 있는 비어룸에 leejseo네 팀과 함께 가서 해설과 프리징 해제 방송을 직관했다. 종서 팀은 프리징 내내 회로를 불태우며 수상권을 노렸지만, 아쉽게 수상을 못했다. 슬퍼.. 비어룸의 칼라마리라고 하는 지중해식 오징어튀김은 깔끔하면서도 기름진 맛이라 좋았다.
내가 D에서 그렇게나 오래 뇌절하며 9스택을 쌓지 않았다면 (점화식을 틀려놓고 한시간 넘게 구현 탓을 하고 욱제님도 끌고 괴롭혔다...ㅎㅎ..ㅈㅅ;;ㅋㅋ! ) 어쩌면 D도 매우 적은 패널티로 풀고 G, H까지 풀어서 수상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아쉬움이 든다. 내 풀이를 끝까지 검토해준 팀원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ㅎㅎ,, 사실은, 순위는 별로 아쉽지 않은데 고집을 부려서 약간 미안하다. ㅋㅋㅋ
아무튼 간만에 부담 없이 재미있게 치고 올 수 있는 대회라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고 싶었던 "놀숲에서 셋 돌기"를 진짜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꾸만 음식을 시키게 되고, 저 멀리서 카트라이더 소리가 가끔씩 들려서 하고 싶어지는 점만 아니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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